● 체리♡블루스

*배추 정식

fireball'Flee 2022. 11. 22. 11:48

2022.08.22

 

 


*배추 정식*

 

 

세월은 미사일이다.

지긋지긋한 폭염에 유빈초당을 왕복하느라 한꺼번에 늙어버렸구나.

고추는 하염없이 붉게 익어가고, 콩과 참깨는 제멋대로 널부러져 있어,

농지원부 반납하러 가다가  ..... (슬그머니 돌아서)

 

 

2022.08.17 - 첫 고추 따고,  사흘 숙지운 후,
농지원부 되찾으러(?) 가는 길,

2022.08.22 - 1泊은 기본이다.
세척 후, 양산박(건조기) 가는 길에 배추 포트 수령한다.

.

 

돌아온 뭉계가든 - 가제는 게편이라,

17:00. 진딧물 자욱한 늙은 모종을 서둘러 정식한다. 100구 채우고 나니 금방 어둠이 몰려온다., 

내일 비 내리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 하리라. 스스로에게 엄포를 놓는 마음이 왠지 다급하다.

결코 진딧물이 미워서만은 아니라는 거 .....

 

 

 

 

[제2장]

 

허성도님의 쪽파가 싹을 틔웠다. 억수로 도도하고 앙증스럽다.

 

엊그제 Agnes가 베어낸 부추도,

"추석 때까지는 얼추 ~ " 염려말고 기다리시라고 한다.

그래, 그러지 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