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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2)

*[연중 제18주일]'제대꽃꽂이'- 욱수골'형제들

by fireball'Flee 2022. 8. 31.

 2016.07.31(연중 제18주일)

 

 

*욱수골'형제들*

 

 

 

 

[즐겨찾기에 추가] http://blog.naver.com/chul70688  /'대구 멋쟁이 신사'

 

 

 

                                                                                           

 

 

 

연중 제18주일

연휴는 무엇이며, 그렇듯 폭염은 누구를 위한 연례행사인가 !!

하느님 나라에 폭염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 곳에 무삼 連休가 필요하단 말 ?!

제대꽃꽂이가 삼빡하니 소박하고 단조로워도, 주님 보시기에 한없이 아름다운 것을 .....

 

"공소 생기고 90주년 맞도록 이런 적은 없었는데 ...." 柳회장님이 한탄을 하고 있다.

실내화가 모자라 맨발의 청춘이 생경스럽고, 성가책과 주보가 모자라 두루두루 어리둥절하다.

자칭 聖발롤로가 고백실에서 나오시는 신부님에게 "주보가 없다"고 대들고 있다.

웃긴다. 한글도 읽지 못하는 녀석이 .... 

과연 욱수성당 20여명의 형제자매님들이 마중물이 되었다.

게다가 쓰길네와 횡계구곡 교황님네까지 떼서리로 동참하였으니  ...

우쒸~ 덥다 더워.

 

신부님의 강론도 덩달아 신이 났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그렇잖아도 명쾌하기 그지없었는데, 오늘 강론은 특히 "Beatitudines" 이상이다. (마이크 탓?)

착한 율리아나의 눈시울이 꼼지락꼼지락하고 있다. 영천시 2014년도 효부상 수상자 .....

"하느님앞에서 부유해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창문 밖 폭염덩어리가 속절없이 녹아 내리고 있었다.

 

[주일미사 참례자 보고] : "자천공소 91명 (공소인 52, 외지인 35, 예비신자 4 ) 카톡~"

과연 보고 받고, 재보고 드릴 사무장(효주아네스)의 표정이 억수로 궁금하다.

- 怪談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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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공소다워야 공소라 불리워질 수 있다.

20여년전 욱수성당 가건물이 화재로 폐허가 되었을 때가 엊그제이고,

새 성전 축복식때 받은 기념쟁반이 지금도 내 식탁 위에서 반짝이고 있는데 ....

그들이 고즈녁한 한옥 공소 마당에서 발자국들을 남기고 있다 - 그래서 더욱 반가운 사람들.

 

여행가(?)이신 총회장님이 정성스레 찍은 자천공소 사진을 보내 주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격' ....에 해당되는 대목)

솔직히, 도회지 신앙인들이 공소式 '하느님 사랑'을 많이들 체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었다.

코헬렛처럼 .....

욱수공동체 만세, 욱수인들 만만쉐 ~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그 모든 노고와 노심으로, 인간에게 남는 것이 무엇인가?

그의 나날은 근심이요 그의 일은 걱정이며, 밤에도 그의 마음은 쉴 줄을 모르니, 이 또한 허무이다.”

(2,22~23)

자천공소에서의 '허무'는 자포자기가 아니다. 하느님께로 향하는 '희망'의 노래이다.

 

그래서 ..... 오늘의 '제대꽃꽂이'(Up로드)는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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