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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 Diet*

*[m&m]'마르셀리노의 기적'

by fireball'Flee 2022. 9. 10.

 

 

마르셀리노의 기적 (Marcelino pan y vino, 1955. 스페인)

 

 The miracle of Marcelino 
    원제 : Marcelino pan y vino
               (마르셀리노 빵과 포도주)
 
    감독 : 라디슬라오 바즈다

    출연 : 파블리토 칼보,

 
               라파엘 리벨레스,
 
               주안 칼보, 페르난도 레이,
 
               마누엘 아탈라야, 호세 니토
 
    음악 : 파블로 솔로사발

제작 : 1955년

 
제작국 : 스페인 

  

 

  

 

 

마르셀리노의 기적 (Marcelino pan y vino. 1955. 스페인)

 

 

 전후, 황폐한 스페인의 산촌 수도원에 신생아 하나가 버려진다.

육아의 경험이 없는 12명의 수사들은 갓난애를 키워줄 가정을 찾지만

여의치 않차 몸소 그 아이를 키운다. 이름을 '마르셀리노' 라고 지어주고..

  

아이는 천진난만하게 자라면서 사내 아이답게 개구쟁이 노릇을 한다.

성당의 종 줄에 타잔처럼 매어 달려 종소리를 이상하게 울려 신부를

당혹하게 하기도 하고.

 

어느 날은 시장에서는 수레에 잔뜩 쌓여 있는 사과들을 보고 그냥 슬쩍

중간에 있는 것 하나를 빼다가 사과 더미가 와르르 무너지며 옆의

물건마저 덮치게 되고 이로 인해 시장은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다.

그러고는 멀리 도망쳐서 이 광경을 재미 있게 바라 보며 사과를 먹는 등의

개구장이 짓을 하지만...

12명의 "파파"에게 둘러싸인 마르셀리노는 행복 했다.


항상 궁금한 것이 있다... "천국에 있다는 '마마' 란 어떤 분일까 ?"

수도원 앞을 지나가던, 같은 나이 또래의 소년과 함께 있었던 여인과 

몇마디 말을 주고받았을 때, 꼬마 마르셀리노는 아마도 그런 사람이

'마마' 일것 이란 느낌을 갖게 된다.

 

그 여인에게서 아들 얘기를 듣고 자기도 엄마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엄마를 그리워 한다.

 

어느 날... 파파들 눈을 피해,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다락 방의

문을 열게 된 마르셀리노는 다락 방 안에서 피투성이의 말라빠진 한 남자가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꼬마의 눈에, 어떤 잘못인가를 저질러 파파들의 벌을 받고 있는 듯 보이는

그 남자가 무서웠지만 천진 난만한 마르세리노는 예수상에다 대고 얘기를 한다.

 

"아저씨는 거기 매 달려 있으면 힘 들겠다."

 

한참 혼자 지껄이지만 예수가 대답할 리 없다.

십자가에 매 달린 아저씨가 배가 고파서 그럴 것이라 생각한 마르셀리노는

주방에 가서 빵 한쪽을 가져 와서 예수님에게 내어 주며 권한다.

 

그 때, 기적이 일어 난다.

예수의 손에 박혀 있던 못이 철컥 풀리며 예수의 손이 아래로 향해

그 아이의 빵을 받는 것이다.

 

 다락방 출입이 잦아진 마리셀리노는 주방수사몰래 훔친 빵과 포도주를

가져다 주고, 예수님과 얘기를 한다.

그 때마다 십자가에서 내려와 마르셀리노와 같이 식사를 하는 예수님.


마르셀리노는 파파들의 눈을 피해 부지런히 빵과 포도주를 나르고

따뜻한 모포를 덮어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다섯 살 짜리 꼬마 마르셀리노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바람이 몹시 불던 어느날 밤...
다락방에 갇혀 십자가 매달린 남자가 몹시 가엾다는 생각이 든

마르셀리노는 파파들 몰래 그를 풀어 주게 된다.
남자는 소년의 호의를 고마워 하며 감사의 선물로 소원을 물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의 소원은 단 한가지 뿐...
" 천국에 있는 마마가 보고 싶어..."

엄마는 하늘 나라에 계시다는 말을 해 주는 예수님.

마르셀노는 그래도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한다.

 

예수님이 묻는다. "엄마에게 가고 싶으냐?" 하고 마르셀리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예수님이 말한다. "이리 와서 내 품에 안겨 자렴." 하고.

 

다음 날 아침.
12명의 파파들은 의자에 앉아 잠자는 듯 천국으로 마마를 만나러 간

소년과 밝은 빛으로 감싸인 그리스도 상을 발견 했다.
파파들은 소리내어 울음을 터뜨렸지만, 꼬마 마르셀리노의 얼굴엔

부드럽고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차 있었다.

- 원작은 스페인의 작가 [호세 마리아 산체스 시르바]가 쓴

전기적인 아름다운 소설 [마르셀리노, 빵과 술] 이다.

1955년 칸 영화제에서 특별 아역상을 받은 소년 '파브리토 카르보'의

빛나는 명연기로 감동을 준 영화.

 

  

 

   

 







1955년 깐느 그랑프리, 베를린의 문예영화보급 협회상, 국제 카톨릭 영화협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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