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0
*쪽+쪽파 이야기*

[1] 정식 후 6일째 (08.20)

던지듯이 꽂아놓은 쪽파가 예상 외로 빨리 올라왔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폭염 후 연일 퍼부은 빗물때문은 아닐까(?) - 어쨋든 신기뽕이다.
"보관용으로 캐낼때 ~~ (여차여차) 하는 게 관건이지요"
許샘의 설명이 쟁쟁하지만 그 (여차여차)가 도무지 기억에 없다.
[2] 정식 후 10일째 (08.24)

4일 후 다시 찾은 쪽파깡.
퇴비 탓은 아닐진데 - 역시 빗물 탓인가 - 몰라볼 정도로 쑤욱~ 자랐다.
매년 쫑그래기였었는데 .... 농지원부 10년만에 경험하는 쪽파의 기적이라고나 할까!
"역시 씨가 관건이지요" 許샘의 두번째 강의가 새삼 존경스럽다.
처서에 느끼는 새 움이 비로소 감탄스러움 - 가히 예술이고, 마냥 신기뽕이다.
[2] 정식 후 12일째 (08.26)
그때와 그날은 아무도 모른다.
푸틴과 젤렌스키, 확대明은 물론 이준석이마저도 .....

[2] 정식 후 31일째 (09.15)
..... 파전 구워먹고 남은 거 .....

------------------------------------------2022.11.10 ---------
결국 ~
王가뭄과 퇴비 부족으로, 모두 말라 죽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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