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4
[ 오늘의 秋情 ]
(1) 무청솎음 ---
(2) 자천공소(클라라) ---
(3) 토란 처치+라스트 참깨털이 ---
(4) 문중 임시총회 ---

주님,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
지금 고독한 사람은 이 후로도 오래 고독하게 살아
잠자지 않고, 읽고, 그리고 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바람에 불려 나뭇잎이 날릴 때, 불안스러이
이리저리 가로수 길을 헤맬 것입니다.
--------------------------------- '가을날' // Rainer Maria 릴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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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청 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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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음 前 <<------------ (잉여농산물) ------------>> 솎음 後
(3) 토란 응급처치




(3) 라스트 참깨털이


해시계는 고장나고, 행여나 해맬 가로수도 없음.
혹시나, 역시나 ~
릴케의 낭만은 거짓말이었음으로 드러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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