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瑞香]'녹쓴 종탑을 바라보며'- 박병용

 

 

 

너,
무쇠덩어리!/
하늘소리/
행여/
지금도잊지않았다면/
우리들/
무딘심령의귀를/뻥/
뚫어지게-/어차피녹쓴/
그/
몸뚱어리/
번쩍하도록/
오늘하루소리질러/
주렴/
아련한기억속의/
종소리로-/
잘못살아온/
우리들/
마른눈물샘이라도/
터지도록/
그/
쩡쩡한/
하늘소리로
믿을이없는세상에/
난/
너의/
오랜침묵을믿는다!
 

'눈보라' / 혼합재료

 

너/무쇠덩어리!/하늘소리/행여/지금도잊지않았다면/우리들/무딘심령의귀
를/뻥/뚫어지게-/어차피녹쓴/그/몸뚱어리/번쩍하도록/오늘하루소리질러
주렴/아련한기억속의/종소리로-/잘못살아온/우리들/마른눈물샘이라도/
터지도록/그/쩡쩡한/하늘소리로
믿을이없는세상에/난/너의/오랜침묵을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