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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유빈草당

*To.우하킴 - '인생의 네 단계'

by fireball'Flee 2022. 7. 30.

2021. 9. 6.
*To, my Princes*

 

 

** 인생의 네 단계 **

------------------------ 이외수 ------------------------

 


      *관심의 단계*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 2021.09.05 -

 

       ** 이해의 단계 **        

이해의 나무에는 사랑의 열매가 열리고, 오해의 잡초에는 증오의 가시가 돋는다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결함도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아름답게 해석될 수 있는 법이다. 

걸레의 경우를 생각해 보라.외형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비천하기 그지없지만, 

내면적 안목에 의존해서 바라보면 숭고하기 그지없다.

걸레는 다른 사물에 묻어 있는 더러움을 닦아내기 위해 자신의 살을 헐어야 한다. 

이해란 그대 자신이 걸레가 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존중의 단계*       

                  그대가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면, 
                         그대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이깊어지지 않고, 
                    그대가 간직하고 있는 사랑이 깊어지지 않으면, 
       그대가 소망하고 있는 행복은 영속되지 않는다.

 

 

2021.0905 / Agnes+Annnnna&우하킴

 

       *헌신의 단계*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이 세상에 내려보낸 이유는, 

누구나 사랑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인간을 빈손으로 저 세상에 데려가는 이유는, 

한평생 얻어낸 그 많은 것들 중 천국으로 가지고 갈 만한 것도 오직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신이 세상만물을 창조하실 때 제일 먼저 빛을 만드신 이유는,

그대로 하여금 세상만물이 서로 헌신하는 모습을 보게 하여,

마침내 가슴에 아름다운 사랑이 넘치도록 만들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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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ologue] --------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한 계단, 한 계단 세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이래서는 안 되는데  외치면서도애틋한 마음은, 도저히 숨길 수가 없다.

휘부연 먼지 휘날리며 살아온 날들이 이제야 붉으죽죽하다.
'글씨크기'와 '글자체'가 아직도 말썽이다.

우리 아가 이역만리 중동으로 떠나버리면,

이 늙은 PC는 누가 만져주고, 누가 가늠해 줄까 .... 

'마리 이야기'나 재탕하며 돌도사 행세 할 수도 없을 터.
북부(本部)에서 산불 접하고, 중부에서 31'C 황사 맞으며 '초대의 변' 나눈다.

동부까지 건너와서야 부질없음 느꼈지만, 생활인에 묶여버린 나는 더 이상 내가 아니었다.

 

 

 

 

 

'최후의 반찬'은 어떤 요리로 할까 중얼거리며 '아날'로 복귀.

만선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꼬마가  다질 수성성당 분위기 들으며,

까치설날 실감하고 만다.

아, 결국 살아있음을 감사드릴 수 밖에 없다.

아직도 부활삼종기도가 유효한 부활시즌이다.
"다 벗은 여인보다 조금 드러낸 여인이 더 아름다운 것은 이런 연유런가"
고리타분한 소리는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일전에 함께 불렀던 기억이 나는구나.'

장강의 노래' - 우리 다시 한번 읊조려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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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 / 2022.09.11. 12:00

 

- 2021.09.06. 무씨 파종 -

 

사람이 만년을 산다고 믿으면

천년이라도 살으련만

천년은 어찌 산다 하나, 백년도 못사네


안개속에서 장강은 더 아름답고
눈속에서 친링산은 더 신비롭네
다 벗은 여인보다 조금 드러낸 여인이
더 아름다운 것은 이런 연유런가


시간은 여기서 저기로
아침에서 밤으로
과거에서 마래로 스치는 것
불완전한 인간에겐 늘 잔인하기만 하네

 

백년을 못 사는 사람들이

오늘도 수십억년의 긴 이야기를 하네

그 속에 하늘님 계신 줄 모르고

 

-------------------------- [2005.04.28 /Abbbbba] ------------------------------------

 

 

철없는 우하킴, 버려진 배추깡에 생명을 심고 있다.
..... 역시나 부질없음의 연장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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