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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2)/*AveMaria*

*[펌킨]'묵주기도' - 성모 신심의 심장

by fireball'Flee 2022. 9. 4.

2009. 1. 14.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군대 하나만 있어도 나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 성모 신심의 심장 -----
*묵주기도*

다음 글은 [사도직 신학](쉬넨스 추기경 씀, 최익철 신부 옮김,
크리스챤출판사) 201~205쪽을 역자의 양해 하에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여느 기도와 마찬가지로 묵주의 기도도 단시 입으로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각 신비를 묵상하며 그 속에 까지 파고 들어가 마음을 고무시키느냐가 당연히 문제시된다.
   여기서 잠깐 여러 교황성하께서 지칭했던 것처럼 "성모의 시편" 이라고 여겨왔던 묵주의 기도가 지니고 있는

숨은 내용을 찾아보고 영적 보화를 얻어내기로 하자.

 

 
   우선 묵주의 기도를 하라는 것은 이 기도가 마음에 든다든가, 성모송으로 엮은 묵주알을 굴리는 것이 재미있다든가, 그 묵주 자체가 좋아서만은 아니다.  처음에는 자꾸 되풀이하는 이 기도가 단조롭고 싫증나는 것이며, 염할 때 어쩔 수 없이 분심이 생겨 짜증나는 것 등의 판단은 각자에 따라 다르다.   

교회가 그 자녀들에게 이 기도를 열심히 하도록 권하는 이유는 두말 할 것 없이 천상 모후께서 매우 즐거워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성모께서 모든 것이 이 기도에 달려 있다는 말을 듣기 좋아하신다는 것만 알면 그만이다.

 
 교황 레오 13세는,  교회 안에서는 묵주의 기도가 다른 어떤 기도보다도 훌륭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모르는 사람이 없
도록 묵주의 기도에 대한 칙서를 열 다섯 번이나 공포하였다.

 교황 비오 10세는,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군대 하나만 있어도 나는 세계를 정복할 수 있다" 고 말하였다.
레지오 마리애는 바로 이 군대가 되기 위해 있고, 여기서 묵주의 기도라는 이 무기야말로 총칼 구실을 한다.
또 교황 성 비오 10세는 그 성스러운 마음을 나타내는 다음 귀절을 남겼다.

 "묵주의 기도만큼 아름답고 은총을 많이 내리게 하는 기도는 없습니다. 그것은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 마리아의 마음을 가장 흡족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 묵주의 기도를 사랑하고 매일 정성스럽게 바치십시오. 이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남겨 놓는 유언입니다."

 이 말은 정말 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무게있는 말이다. 이밖에도 교회의 증언과 성인들의 증언을 얼마든지 소개할 수 있지만, 이 선서문 풀이에 있어서는 묵주의 기도가 그저 선서문의 말대로 성심께 대한 신심의 연장이 된다는 것만 말하겠다.


묵주의 기도는 성령님과 상통하는 신비다. 그렇다. 적어도 묵주의 기도의 마지막 사실에까지 파고 들어가는 사람과 갖가지의 찬미 속에서도 일치성을 발견하는 사람이나, 굴리는 묵주알마다 공통되는 내용을 깨닫는 이에게는 묵주의 기도가 하나의 신비로 보인다.
   그 때문에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라기보다는 "성모 마리아의 기도"라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바로 여기에 하느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의 열쇠가 있다.
   우리가 손가락으로 묵주알을 넘기면서 성모송을 바치면 성모께서는 이를 하느님만이 들을 수 있는 노래로 바꾸신다.


 우리가 연주하는 악기나 다름없는 그런 음악적 변화가 생긴다. 이제 여기 축음기 판이 하나 있다고 하자. 축음기에 바늘을 달아서 축음기 판에 놓자마자 판이 골을 그저 빙빙 돈다. 귀머거리는 왜 저렇게 심심하게 돌고 있나 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자꾸 돌아가는 바늘 끝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는 몰라도 아름다운 소리를 듣게 된다. 잠시 후면 음악 소리가 나고, 그 소리는 방에 가득차게 되는 것이다. 

 

 

 
  내가 성모 마리아와 일치해서 묵주의 기도를 바치면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가를 잠시 그려 보았다. 축음기 판에 바늘을 걸듯 내가 마음 속으로부터 성모 마리아와 일치하고 성모송을 외면, 성모 마리아께서는 이 기도의 움직임을 직접 도맡아서 자신이 하느님 앞에서 나를 위해 내 입장에서 그 기쁨의 "알렐루야"를, 그 정다운 "이루어지소서"를, 또 그 영광의 "아멘"을 노래하신다. 그리고 하늘은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인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하느님께 자기의 모든 감정을 되풀이하기 때문이다. 이 노래는 성심과 계속 상통하여 묵주의 기도에서 기념하는 신비 모두를 예수님과 성모님에게서 이룩하게 하는 노래다.

  이는 우리에게 성모 영보의 환희 1단에서 부터 성모대관의 영광 5단까지 성모께서 성령의 작용에 순응하신 생애 가운데 주요한 장면을 회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묵주의 기도는 천사가 가져온 메시지를 마리아께 전하여 이를 수락하기를 권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이것은 아주 훌륭한 역사의 시작이다. 우리는 성모님의 일생을 엮는 과정마다 성모께서 성령이 나타내시는 성의라면 그것이 기쁘거나(환희), 슬프거나(고통) 영광스럽거나(영광) 간에 다 용약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 마음의 움직임이 점점 더 커지는 것을 본다. 성모께서는 당신 안에서 행하시는 하느님의 작용이 밤이라고 낮과 같이, 죽음도 부활 때와 같이 나타내는 사랑이 신비에 언제나 일치되어 있다. 성모께서는 하느님이 사랑이시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시고, 또 이 확신만 있으면 충분하다.

 
   어떠한 신뢰라도 성모님의 신뢰만큼 완전할 수 없었다. 쇠못, 핏방울, 가시관, 십자가,갈바리아, 이 모든 것으로 성령과 상통한다. 성모께서는 성령과 함께 성자의 헌신에 협력하시어 성자가 죽으신 후에도 충실하게 협력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충실로 말미암아 마지막 순간, 즉 영원에로 들어가시는 순간에 영화로운 승천으로 관을 쓰시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성모송을 바치며 묵주기도의 신비를 하나하나 묵상해 가는 동안,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마리아는 우리에게 성심과 상통하는 은혜를 얻어 주시고, 우리를 손으로 붙들 듯 성심께 인도해 주신다.

  이렇게 묵주의 기도는 성령님과 성모 마리아와의 아가(雅歌 사랑의 노래- 구약)가 되기 때문에, 성령님께 대한 신심을 자꾸 일으키고 열렬하게 하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아마 없을 것이다. 조지 과이요(Georges Goyau)는 이 기도에 감추어진 화려함을 발견하고는 "묵주의 기도를 건성으로만 하고 그 진미를 모르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이다" 라고 할 만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기도가 입으로만 하는 것 같지만 모든 기도 중에 가장 영적이고,

이 기도가 폐쇄된 것 같지만 모든 기도 중에 가장 개방적이며,

이 기도가 초보적인 것 같지만 모든 기도 중에 가장 관상적이다.

 
 이 기도로 성모님의 마음에 들게 할 줄 아는 자에게는 이 수수께끼가 절로 풀린다. 성모송마다 "영혼들을 풍성하게 하는 천상의 이슬이며, 성모 마리아에게 주어지는 정결한 사랑이며, 성모 마리아께 선사하는 타는 듯한 붉은 장미와 귀중한 보속과 신부와 신약으로 가득찬 그릇이 아닌가?" 이러고 보면 나는 교본에서 묵주의 기도에 대해 "숨을 쉬는 것이 사람의 몸에 필요하듯이, 묵주의 기도가 레지오 회합에 필요하다" 고, 왜 말했는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 마리아 2002년 5~6월 113호 --------------------------------------------------------------------------------------------------------------------

 

[출처]
http://cafe.naver.com/holyvatic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486
                      (우리 평화PAX이신 메시야의 성체 왕국 / 작성자 성체왕국)

 

 

 

 

** 분심없이 묵주기도를 효과적으로 바치는 방법 **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시종이며 시녀인 여러분은 모두 묵주기도를 명심해서 드리고 용기를 내십시오.

그리고 묵주기도를 바칠 때 항상 예수님과 성모님의 현존 안에 있게 되는, 우리 예수님, 마리아의 친구들인 여러분을 파리떼들이 (나는 기도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전쟁을 걸어오는 분심을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비열하게 굴도록 만들지 않게 하십시오. 따라서 나는 여러분에게 분심을 없애는 방법을 제의합니다.  

 

**좋은 방법**

여러분이 기도를 잘 하기 위해 성령의 도움을 청한 다음 잠시 하느님 앞에 있으면서 다음에(쉰 번째 장미) 가르쳐 주는 방법으로 각 단을 바치십시오.
먼저 한 단을 바치기 전에 잠깐 멈추어 여유를 가지고 이 단에서 찬양하려는 신비를 생각하고 복되신 어머니의 전달을 통하여 이 신비에서 가장 빛나는 덕행의 하나나 혹은 여러분이 당장 특별히 필요로 하는 덕행을 전능하신 하느님께 꼭 청원하십시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묵주기도를 바치는 동안 두 가지 잘못을 피하기 위해 아주 조심하십시오.

 

*첫 번째 위험은,

어떠한 은혜도 전혀 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왜 묵주기도를 드리냐고 물으면 대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묵주기도를 바칠 때는 언제나 몇 가지 은혜를 꼭 청하도록 하십시오. 그리스도교의 큰 덕행 중에 하나를 키우기 위해 혹은 여러분의 죄악중의 하나를 억누르기 위해 하느님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두 번째 큰 잘못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묵주기도를 바칠 때 너무 빨리 끝내 버릴려고 하는 것 외에 그 이상의 아무런 뜻도 안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묵주기도를 할 때 무거운 짐처럼 여기기 때문입니다.

특히 그것이 우리 양심에 무거운 짐이 된다면 이는 우리가 구체적으로 바치겠다 약속했거나 혹은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고 다소간 보속으로 바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성스런 묵주기도를 어떻게 바치는지를 보면 실제로 민망스럽습니다.  

그들은 너무도 빨리, 그리고 우물우물 중얼거리며 바치기 때문에 말마디가 충분히 전혀 발음 되지도 않게 합니다.

최하위의 사람에게도 그런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인사말을 하지 않을 터인데 예수님과 마리아께서 그러한 방식의 묵주기도로 공경을 받으신다고 생각하다니요!

그러니 우리의 거룩한 신앙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기도들이 아무런 효과도 없고, 묵주기도를 천 번 만 번 드린 뒤에도 그 전보다 더 나아가지 않았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야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묵주기도회 형제여러분,

모든 기도의 빠른 속도를 여러분이 조종하고 주님의 기도와 성모송을 바칠 때 각 구절을 좀 짧게 쉬도록 하십시오.

처음에는 여러분이 급하게 기도를 바치는 나쁜 습관 때문에 이렇게 끊고 쉬는데 어려움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정신을 가다듬고 바치는 한 단은 그저 빨리, 조금도 쉬지 않고 경솔하게 수천번 바치는 묵주기도보다 훨씬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묵주기도의 비밀' 중에서 -

          http://cafe.daum.net/catholic/3MB8/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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