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15
Jericho - 쿰란 - 나자렛 - Cana
*예리고 입성*


Jericho의 아침.
사제들이 불어대는 나팔소리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함소리에 스스럼없이 무너진 성벽.
이제 그 성벽은 [여호6.20) 보이질 않는다.
마치 한여름밤의 꿈에서 깨어난 듯 몽롱은 하지만 눈과 귀는 초롱초롱하다.
BC 5,000년 역사를 오르내리는 기름진 옥토 예리고는 과연 오아시스의 王답다.
--- 일단, (J.티소와 함께) Jericho부터 함락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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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일] ---- 2013.02.15(금)
05:30 | Jericho | 기상 | |
07:30 | 자캐오의 돌배나무→엘리사의 샘(소금으로 물맛 변화)→유혹의 산→사해 | ||
10:00 | 쿰 란 | 쿰란 유적(면세품+점심) | |
12:20 | 출발→길보아산→수녬→나자렛 입구(낭떠러지 산, 거룩한 사모르산) | ||
14:00 | 나자렛 | 성모영보성당 →성가정성당(성요셉 성당) →성모 영보 성당(미사봉헌) | |
16:00 | 카 나 | 출발→마리아의 샘→카나의 혼인잔치 기념 성당→나다니엘 기념 성당(바로톨로네오) | |
18:30 | 갈릴리 | 갈릴리 숙소 도착, 만찬+휴식(Fr.포도주) |

구약시대쩍 '종려나무의 성읍'으로 불렸을 정도로 비옥하여,
과연 40년 광야생활의 종착지다웠겠다.
'콘'호텔에서 경험하였듯이
신선한 농산물과 과일들로 채워진 식탁이 얼마나 풍요로웠던가!

여호수아가 탐하였고, 그렇게 첫 정복지로 기록된 예리고는 신약시대에도 자주 등장한다.
세리 자케오를 비롯하여, 소경 바르톨로메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자주 이용했던
길목이기도 하다. 그렇듯 위험지역이어서 가히 '착한 사마리아인'의 무대가 되기에 손색이 없었겠다.
예루살렘에 비해 1,200m나 낮은 지대임은 기우이지만 요르단江의 젖줄이기도.
그래서 생명의 땅이라.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H. 콘티넨탈 탈출,
마냐니따 부르며, 아브라함의 자손 자캐오를 만나러 간다.

그 곳에 돌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답잖이 거리가 제법 깨끗하다.
"유대인은 더러운 꼴을 보지 못하고, 아랍인은 깨끗한 꼴을 보질 못 한다."
사라진 李바오로(Pharaoh)의 역설이 상기되는 대목이다. 어쨋든,
예수님께서 올려다 보신 그 나무는 아닐 것이고, 그 씨앗도 아닐 것이다.
로즈마리의 수신기 뒤로 이미 찍샤가 시작되고, 나도 그 대열에 동참을 한다.

*Zacchaeus Sycamore Tree*

사람이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것도 그 지역에선 남부럽지 않은 유지, '세관장입니다.
그러나 지배계층(Rome)에 빌붙어사는 친일파같은 몹쓸 인간입니다.
'人子'가 말합니다.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되겠다"
나는 감히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당신께서는 이 몹쓸 놈과 음식까지 나누겠다 하시는지요.
내가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결국 나는 기꺼이 내려가 그 분 무릎에 입맞춤 할 것입니다.
權루치아와 예비신자(?) 김영흡. 돌무화과나무 아래 그들의 다정한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나는 아직도 700살짜리 돌무화과나무 위에 그대로 웅크리고만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수신기가 재촉을 합니다.
"일정이 빡빡하니 좀 서둘러 주세요"


*엘리사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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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ssa Spring Fountain --

8,000여년전 사람들이 이 샘을 중심으로 정착생활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아시스 여리고에는 세 개의 水源이 있는데, 이 샘만이 전 성읍에 풍부한 물을 공급했다고 하는구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많은 사람들과
이곳을 지나간 에수님과 제자들도 이 물을 마셨을 것이다.

'엘리사가 소금을 뿌려 나쁜 물을 정화한 곳'으로,
이 후 사막이 옥토로 변했다는 .... 구약 열왕기 하편에 기록되어 있다.
작은 교회 입구, 샘물의 끝자락에서 적선을 바라는 늙은 아랍인이 어줍잖게 웃고 있다.
인샬~라 !!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금을 가져오자, 엘리사는 물이 나오는 곳에 가서 거기에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
[열왕기下 2:19~]


*유혹의 산*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Mount of Temptation)

그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 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그 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시중을 들었다.



13:30
멀리 가나안의 길르앗산이 보인다. 아마겟돈이 벌어질 산으로 예언중인.
지금은 아몬드와 겨자꽃이 평화를 구가하고 있다.
세례를 받으시고, 40일동안 단식을 하시고, 첫 번째 빵의 유혹을 받으신 곳,
그 산기슭에 정교회 수도원이 보인다. 성녀 헬레나나가 순례중 '거룩한 곳으로 지정한 곳이다.
두번 째의 유혹, 山정상엔 이스라엘 군사기지가 여리고를 감시하듯 내려다보고 있다.
'그 곳에 가고 싶다'. 文사무엘과 함께 올라가 2:1로 사탄과 한 판 붙고 싶다.
유혹의 山은 유혹을 이겨내려는 은수자들의 천국이라, 한 때 동굴수도원이 73개소나 되었다고 한다.
그 곳에 가고 싶다. 해발 350m(?). 케이블카가 있다는데,
나도 유혹을 받고 싶은데 .....














유다광야의 '유혹의 산' 중턱, 와디 켈트(Wadi Quelt)의 골짜기 사이에
아름다운 聖조지 수도원이 보인다.1901년 완성된 그리스정교회 수도원으로
다양한 이콘이 순례자를 감탄케한다는데,
쟆싸게 올라가 감탄하고 싶지만 Oh, 오늘만은 갈 수 없는 ....
북녁땅이라.

진짜로 유혹을 받고 싶었는데, 합동으로 ....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내려오는 길,
강도들의 언덕을 만난다. 양산박처럼 그리 험악하진 않다.
예루살렘과 나자렛, 그리고 시리아지역을 잇는 길목인데 'Good사마리탄'의 소재가 된 곳인 듯.
텔=인공언덕이라는 로즈마리의 결언, 그 황토빛 작은 언덕이 차마 보현谷 닮았다.
連이은 내리막길에 자캐오의 집이 을씨년스레 방치되어 있고,
프란치스칸 스쿨이 고즈녁히 자리잡고 있다.
격세지감을 비웃듯 버스는 마냥 달리기만 고집한다.
그래, 가자 'YAHAD 커뮤니티’쿰란으로 …
* 사해 ---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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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Sea)
[합동공과 : 死海체험]
북쪽으로부터 요르단 강이 흘러드는 사해는 해발이 무려 -400m이며, 길이 80㎞, 너비 18㎞,
면적 1,020㎢, 최대수심은 396m에 이른다. 초세기 지반의 함몰로 두 단층의 요지(凹地)에 위치하며,
고농도의 염분 때문에 세균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살지 못한다.
Dead Sea, 사해는 구약의 소돔&고모라, 사해사본, AD 73년 마사다 전투와도 관련이 깊다.
또한 사해는 거대한 소금 매장지로도 유명하여,
한 때 吳신부님이 그 소금을 팔아(?) wine을 돌리기도 했다는 ......
- 전설따라 30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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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
에세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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