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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2)/*聖지巡례*

*[제5일]''예리고' - ①

by fireball'Flee 2022. 9. 5.

2013.02.15

Jericho - 쿰란 - 나자렛 - Cana                                           

 

 

 

*예리고 입성* 

 

 

Jericho의 아침.

사제들이 불어대는 나팔소리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함소리에 스스럼없이 무너진 성벽.

이제 그 성벽은 [여호6.20) 보이질 않는다. 
마치 한여름밤의 꿈에서 깨어난 듯 몽롱은 하지만 눈과 귀는 초롱초롱하다. 
BC 5,000년 역사를 오르내리는 기름진 옥토 예리고는 과연 오아시스의 王답다.

 

--- 일단, (J.티소와 함께) Jericho부터 함락하자 ---

                  [제5일] ---- 2013.02.15(금)

05:30 Jericho 기상  
07:30   자캐오의 돌배나무→엘리사의 샘(소금으로 물맛 변화)→유혹의 산→사해  
10:00  쿰 란 쿰란 유적(면세품+점심)  
12:20   출발→길보아산→수녬→나자렛 입구(낭떠러지 산, 거룩한 사모르산)  
14:00 나자렛 성모영보성당 →성가정성당(성요셉 성당) →성모 영보 성당(미사봉헌)  
16:00 카 나 출발→마리아의 샘→카나의 혼인잔치 기념 성당→나다니엘 기념 성당(바로톨로네오)  
18:30 갈릴리 갈릴리 숙소 도착, 만찬+휴식(Fr.포도주)  
 
 
 

 

구약시대쩍 '종려나무의 성읍'으로 불렸을 정도로 비옥하여,
과연 40년 광야생활의 종착지다웠겠다.

'콘'호텔에서 경험하였듯이
신선한 농산물과 과일들로 채워진 식탁이 얼마나 풍요로웠던가!

 

 



여호수아가 탐하였고, 그렇게 첫 정복지로 기록된 예리고는 신약시대에도 자주 등장한다.

세리 자케오를 비롯하여, 소경 바르톨로메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자주 이용했던

길목이기도 하다. 그렇듯 위험지역이어서 가히 '착한 사마리아인'의 무대가 되기에 손색이 없었겠다.

예루살렘에 비해 1,200m나 낮은 지대임은 기우이지만 요르단江의 젖줄이기도.

그래서 생명의 땅이라.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https://youtu.be/vGQ4T31M1ug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H. 콘티넨탈 탈출,  

마냐니따 부르며, 아브라함의 자손 자캐오를 만나러 간다.  

 

 

 

그 곳에 돌무화과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팔레스타인 지역답잖이 거리가 제법 깨끗하다.  

"유대인은 더러운 꼴을 보지 못하고, 아랍인은 깨끗한 꼴을 보질 못 한다."  

사라진 李바오로(Pharaoh)의 역설이 상기되는 대목이다. 어쨋든,  

예수님께서 올려다 보신 그 나무는 아닐 것이고, 그 씨앗도 아닐 것이다.  

로즈마리의 수신기 뒤로 이미 찍샤가 시작되고, 나도 그 대열에 동참을 한다.  

 

 



        *Zacchaeus Sycamore Tree*       

- 제임스Tissot -

 

람이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것도 그 지역에선 남부럽지 않은 유지, '세관장입니다.

그러나 지배계층(Rome)에 빌붙어사는 친일파같은 몹쓸 인간입니다.

'人子'가 말합니다.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되겠다"

나는 감히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당신께서는 이 몹쓸 놈과 음식까지 나누겠다 하시는지요.

내가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결국 나는 기꺼이 내려가 그 분 무릎에 입맞춤 할 것입니다.

權루치아와 예비신자(?) 김영흡. 돌무화과나무 아래 그들의 다정한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나는 아직도 700살짜리 돌무화과나무 위에 그대로 웅크리고만 있습니다.

로즈마리의 수신기가 재촉을 합니다.
"일정이 빡빡하니 좀 서둘러 주세요"



                                              

 

 

*엘리사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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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ssa Spring Fountain --

 



8,000여년전 사람들이 이 샘을 중심으로 정착생활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아시스 여리고에는 세 개의 水源이 있는데, 이 샘만이 전 성읍에 풍부한 물을 공급했다고 하는구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많은 사람들과
이곳을 지나간 에수님과 제자들도 이 물을 마셨을 것이다.

 



'엘리사가 소금을 뿌려 나쁜 물을 정화한 곳'으로,
이 후 사막이 옥토로 변했다는 .... 
구약 열왕기 하편에 기록되어 있다.

작은 교회 입구, 샘물의 끝자락에서 적선을 바라는 늙은 아랍인이 어줍잖게 웃고 있다.
인샬~라 !!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금을 가져오자, 엘리사는 물이 나오는 곳에 가서 거기에 소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

[열왕기下 2:19~]

 

 

 

 

 

 

 

*유혹의 산*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Mount of Temptation)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 분만을 섬겨라."

그러자 악마는 그 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시중을 들었다.

 

 

그 날, 신부님은 (다행스리도) 선글라스 탓에 유혹받지 않으셨다.

 

13:30

멀리 가나안의 길르앗산이 보인다. 아마겟돈이 벌어질 산으로 예언중인.

지금은 아몬드와 겨자꽃이 평화를 구가하고 있다.

세례를 받으시고, 40일동안 단식을 하시고, 첫 번째 빵의 유혹을 받으신 곳,

그 산기슭에 정교회 수도원이 보인다. 성녀 헬레나나가 순례중 '거룩한 곳으로 지정한 곳이다.

두번 째의 유혹, 山정상엔 이스라엘 군사기지가 여리고를 감시하듯 내려다보고 있다.

'그 곳에 가고 싶다'. 文사무엘과 함께 올라가 2:1로 사탄과 한 판 붙고 싶다.

유혹의 山은 유혹을 이겨내려는 은수자들의 천국이라, 한 때 동굴수도원이 73개소나 되었다고 한다.

그 곳에 가고 싶다. 해발 350m(?). 케이블카가 있다는데,

나도 유혹을 받고 싶은데 ..... 

 

- 제임스Tissot -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탈출17,1-7]

 

 

 

  



유다광야의 '유혹의 산' 중턱, 와디 켈트(Wadi Quelt)의 골짜기 사이에
아름다운 聖조지 수도원이 보인다.1901년 완성된 그리스정교회 수도원으로
다양한 이콘이 순례자를 감탄케한다는데, 
쟆싸게 올라가 감탄하고 싶지만 Oh, 오늘만은 갈 수 없는 ....
북녁땅이라.

 

 

 진짜로 유혹을 받고 싶었는데, 합동으로 ....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내려오는 길,

강도들의 언덕을 만난다. 양산박처럼 그리 험악하진 않다. 

예루살렘과 나자렛, 그리고 시리아지역을 잇는 길목인데 'Good사마리탄'의 소재가 된 곳인 듯.

텔=인공언덕이라는 로즈마리의 결언, 그 황토빛 작은 언덕이 차마 보현谷 닮았다.
連이은 내리막길에 자캐오의 집이 을씨년스레 방치되어 있고,

프란치스칸 스쿨이 고즈녁히 자리잡고 있다.

격세지감을 비웃듯 버스는 마냥 달리기만 고집한다.

그래, 가자 'YAHAD 커뮤니티’쿰란으로 …

 

 

 

 

 

* 사해 ---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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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d Sea)

 

 

[합동공과 : 死海체험]

북쪽으로부터 요르단 강이 흘러드는 사해는 해발이 무려 -400m이며, 길이 80㎞, 너비 18㎞,

면적 1,020㎢, 최대수심은 396m에 이른다. 초세기 지반의 함몰로 두 단층의 요지(凹地)에 위치하며,

고농도의 염분 때문에 세균을 제외하고는 어떤 생물도 살지 못한다.

Dead Sea, 사해는 구약의 소돔&고모라, 사해사본, AD 73년 마사다 전투와도 관련이 깊다.

또한 사해는 거대한 소금 매장지로도 유명하여,
한 때 吳신부님이 그 소금을 팔아(?) wine을 돌리기도 했다는 ......

- 전설따라 30cm -

 

 

 

 

 

 

사해 해발고도 안내판 (Jordan)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Jericho*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따라 ..."

에세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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