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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2)/*聖지巡례*

*[제4일]'아, 시나이' - ①

by fireball'Flee 2022. 9. 5.
 

*[제4일]*

 

 

 

*'아, 시나이'①*

*Jebel Musa Jebel Musa Jebel Musa*

 

 

 

 

02:00. 모닝콜은 도대체가 잠이 없다.

산장 로비에 중무장을(소형 후레쉬) 한 '여미등반대'가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칠흑하늘에 초롱초롱 수많은 별들이 제법 향기롭다 .... 神의 모습,

보현山 별빛마을이 감히 나설 바 아니도록 .... 과연 詩이다.

 

02:30. 등반이 시작된다.

번쩍번쩍 후레쉬 불빛만이 별빛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낼 뿐, 

철그럭철그럭 순례꾼들의 발자국 소리만 살아있을 뿐이다.

앞에 얼마나 많은 순례팀이 올라갔는지, Agnes는 어디인지, 첵크할 필요도 없다.

Moses께서도 새벽에 오르셨을까(?) - 낙타폭탄을 두려워 할 필요은 더더욱 없다.

이 사순시기, 토빗과 라파엘이 동행중인데 무에 두려울까 !!

기왕이면 마르첼리노와 마누엘라까지 함께 쫑알대며 올라갔으면 .... 좋겠다.

Sinai - 호렙산 - 하느님의 山

 

여명.

장엄하다. 창조주의 엄청난 오케스트라에 도저히 경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산을 오르는 순례꾼들의 행렬은 끝이 보이질 않고 .... 모두들 입을 다물지 못한다.

2,268m. 부옇게 조망되는 붉은 산세에 어느 미물인들 감탄사를 생략할손가. 

여기저기 잠을 설친 낙타들이 속절없이 졸고 있고, 하늘은 점점 더 밝아지고 있다.

80 노구를 끌고 이 길을 올랐던 인간 모세에겐 골고타에 다름 아니었으리라 사료되어,

아번 기회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心相을 샅샅이 파헤치고(?) 말리라 중얼거린다.

가이드 바오로는 이 길을 기백번(까먹었다) 올라왔다고 하더구나.

 

나무 한 그루 커녕 잡초 한 포기 보이지 않는 聖山 시나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우리 주 하느님이 계신 곳 - "모세야 모세야" - 거친 광야에서 홀로 높으신 분.

"이리 가까이 오지 마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아무리 생각해도 주님은 거룩하시고 거룩하시다.

 

Jebel Musa 정상.

내 발에서 신을 벗고, 그 붉은 바위땅에 입맞춤을 한다.

'함두릴라~'

6일전쟁에서 탈취하였으나, 1979년 이집트에 돌려주었다는 世史는 실로 의미가 없다.

 

 

 

 

 

06:00. 정상에서 주님께 찬미의 제사를 드린다.

신부님의 표정도 상기되셨음이 역력하다. 다행이다(?)

덩달아 여미회원 모두가 상기되고 만다.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두루모두 눈빛부터가 달랐다.

그리고 신부님의 시나이 특강,

 

 

 

"신앙은 습관이다.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습관을 갖자"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판을 하사하시면서 設하신 제11계명 .... 같다.

 

 

 

 

 

 

'그리스도의 몸' - '아멘'.

영성체중에 붉은 태양이 솟아 올랐고,

여기저기서 탄식에 가까운 환호성 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지다.

오, 주님, 나의 하느님 !!

 

 

 평생 잊지 못할 시나이의 감동 --- 또 하나의 마냐니따

 

Salom~ Hablim

"이 참에 예비자교리 등록해 버려 ....(?)"

 

 

 

 

맞이도 이쯤되면 최상급에 속하겠다.

평생 이 순간을 기다린 듯 일제히 카메라후를 터트린다.

행여, 사순시기임을 염두하지 않아도 성사꺼리는 되지 않을 터이다.

사진빨 ch'k할 여유도 없이 주님의 광채는 이미 온 시나이 광야를 덮었다.

이어진 라면파티 - 순례記 이후 최고의 진수성찬.

 

 

 

십계판은 정상의 순례객이 너무 많아서(500여명?) 아예 안 준다고 한다?!

(택배로 보내줘도 되는데 ....)

 

 

 

"씰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이제 그만 내려 가자."

- 김샘의 시나이Cap.-

 

 

 

 

 

 

*Jebel Musa Jebel Musa Jebel MusaJebel Musa Jebel Musa Jebel Musa*

Mt.Sinai : 2.285m // 길이 3.3km, 폭 1.7km

 

 

[ 하산길 ]

----- P.Album 제공 : 김샘, 文사무엘, 옥계루시아 -----

 

 

 

 

 

 

 

 

 

 

 

 

엘리아의 샘

 

 

낙타사건으로 뒤쳐져, 성카타리나 수도원은 .... '파스카'

 

 

 

 

 

 

 

 

 

                                                                *St.Catherine Monastery*                                                               

 

*聖카타리나 수도원*

(St.Catherine Monastery)

 

J.그리스도(목판) 그리스도와 성 메나스(목판) 성모자(목판)

카타리나의 시신 by Angels

 

나이 산을 등지고 해발 800m고지에 위치한 에르하라 평원에 위치한 이 수도원의 이름이 된 성녀가타리나는 콥트교회의 순교성인이다. 전승에 의하면 250년경에 태어난 카타리나는 알렉산드리아의 귀족 출신으로 본명은 도로테아였는데, 그리스도교로 개종하면서 카타리나라는 세례명을 받고 수도 생활을 하다가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때 순교했다고 한다.
그녀의 시신은 천사에 의해 시나이 반도 제일 높은 곳으로 옮겨졌다고 하는데 그 이후 시나이 산 수도원이 성가타리나 수도원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의 수도원 건물은 콘스탄티누스대제의 어머니인 성녀헬레나의 지시에 의해 A. D. 337년 세워진 것으로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된 것은 A. D. 557년이라고 한다.

'코덱스 시나이티쿠스'(Codex Sinaiticus. 시나이 사본. 1600년 전 고대 그리스어로 송아지가죽에 쓴·가장 오래된 필사본중의 하나)가 발견된 곳이며, 수도원 안에 모세의 '불타는 떨기나무'가 있다.

[출처] http://www.fs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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