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18 / [제8일 ]

일자 | 시간 | 장소 | 세 부 일 정 | 비고 | ||
2 | 18 | 月 | 06:10 | 예루살렘 | 03:40 기상. 04:40 로비 집합 06:10 다마스커스문 통과, 아랍인의 거리. -십자가의 길(제1처→14처). 예수님 무덤 (미사). 어머니께 발현된 경당, 롱지누스 경당, 십자가 발견 경당(헬레나 성녀), 아담경당, 갈릴레아 여인 경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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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 | 그랜드호텔 (조식) | |||||
09:00 | 베드로회개성당(대사제 집터) | |||||
11:40 | 벤구리온공항 도착. 출국심사 후 휴게실에서 김밥. | |||||
14:50 | 로 마 | 14:50 이륙 18:15 로마공항 착륙(현지시각 17:15) 한식당에서 만찬(+술)→Papillo 호텔 |
**Via Dolorosa**


03:40. 모닝콜이 결코 성가시지가 않다.
로비에 모인 '여미'의 표정들이 유난히 상기되어 있다.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라.
우여곡절과 함께 탄생하시고, 인류를 위하여 피난의 길을 떠나셨으며,
갈릴리에서 혼신을 다하여 사랑과 그 사랑의 길을 설파하시고,
인간적 고뇌에 전율하시며 아버지께 기도하시던 올리브산의 길고 어두운 밤,
아, 겟세마니의 추억.
키드론 넘어 예루살렘을 탓하며 외치던 소리없는 절규와 함께,
억지로 미소지으며 작은 나귀에 올라타시던 게파겟의 현실.
철없는 아이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함께 만찬을 나눈들
님의 Schedule이 바뀌진 않을 것.
......
오, Zion의 영광이여.
이제 정리할 시간이다.
우리는 외치다 외치다 지친 그 마지막 사랑의 현장을 찾아간다.
주님께서는 오늘 새벽에도 우리를 기다리며 그 현장을 서성이실 것이라.
새벽길, 어릴쩍 새벽미사 다니던 그 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침묵을 지키며 우리는 로즈마리를 따라 마냥 어두운 길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
'십자가의 길' 前에도 길이 있다는 것이 신비스럽고 의아하다.
05:10 다마스커스 문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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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s']
어둠숙에 멈춰 선 곳. 로즈마리가 무겁도록 차분하니 설명을 하고 있는 곳. 어느 쪽이 법정이고, 어느 곳이 도테비시장통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렇게 ViaDolorosa의 행렬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미 먼저 도착한 순례단이 소란스레 앞서가고 있다. 맨 앞, 작은 나무십자가를 짊어진 사람이 "주여!!" 라고 소리치며 슬퍼하고(?) 있다. 웬지 그 모습이 서글퍼 보임이 과연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저러시면 안 되는데 .... " 로즈마리가 혀를 차고 있다. 잠시 무슨 소리가 들렸었는데, 이슬람의 기도시간 뮤에진(muezzin)이 아니었을까(?)
우리와 함께 헬레나 성녀, 프란치스코와 글라라가 말없이 따라가고 있다. 맨 뒤에 고개를 푹 숙인 체 따라오는 론지누스의 모습도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 우리 신부님 ..... ) 중간중간에서 의미있는 설명이 있었지만 도무지 기억에 없다. 본당에서의 14처와 구별되는 감동이 잠깐 밀려오기도 했지만, 금새 어둠속으로 흘러가 버린다.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감동과 분심속에 이어진 '십자가의 길'이 끝난다.
Jose가 켕한 눈으로 외치고 있었다. 격렬하게 강변하듯. "아니야, 아직 주님의 십자가길은 끝나지 않았어!!"
" .... Not Over ...."
골고타(Golgotha)라는 말은 '해골', '머리털이 없는 두개골'을 의미하는 아람어와 히브리어의 와전된 발음이다.
라틴어로는 '갈바리아', 영어로는 '갈보리'라고 부른다. 그 언덕은 바윗돌로 채워진 채석장으로 해골처럼 보였기 때문이겠고, 높이는 약 740m. 그리고 .........
성무덤 성당(10처 ~ 14처)
[무덤&부활성당] ----------- All Negative
오늘날 행해지고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1294년 리날도 수사(도미니코회)의 <순례의 책>이 원전인데,
십자가를 지고 간 길의 존재확인, 지점 등을 상세히 묘사하였다.
즉, 해로데 궁전, 총독관저 앞의 돌 깐 자리(리토스트로토스), 부인들을 만난 장소,
키레네 사람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지고 간 지점 등등이다.
이후 '십자가의 길' 신심은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통해 확산되었고,
1731년 4월3일 교황 클레멘스12세가 대사성을 통해
특별교령('십자가의 길신심행위의 올바른 거행을 권고함')을
내려 다양한 형태로 행해지고 있던 '십자가의 길'을 14처로 한정하고
각 처마다고유한 수난사건으로 고정시켰다.
[사명]
*Missa*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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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회개 성당*
[출처j] https://blog.daum.net/eongyu8760/2694
"Non novi illum / I do not know him"
........................................ mt. Zion .......................................
......................................... mt. Zion ..........................................
"우리도 (진짜) 그를 모르오 ~ (?)"
*베드로@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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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닭울음성당'
(Gallicantu.갈리깐뚜 = Galli, 닭+ cantu.울다.노래하다)
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서,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마태 26,75] --------------------------------------
ㅁㅁㅁㅁㅁㅁㅁㅁ J.티소 ㅁㅁㅁ J.티소 ㅁㅁㅁ J.티소 ㅁㅁㅁ J.티소 ㅁㅁㅁ J.티소 ㅁㅁㅁ J.티소 ㅁㅁㅁㅁㅁㅁㅁ
"우리도 이젠 배신하지 말자" ---- "그래그래, 조직의 쓴맛을 보여주기로 ~"
멀리 ~ 키드론과 올리브산 ....
https://blog.daum.net/eongyu8760/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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