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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래기(葬)

*[Funeral]전통 상례 절차(9) - 하관, 성분

by fireball'Flee 2022. 8. 4.

2008. 1. 29.

 

 

 

*전통 상례 절차(9)

(하관, 성분, 반곡)

  

 

14. 하관(下棺)

하관할 때 상주들은 곡을 그치고 하관하는 것을 살펴본다.

혹 다른 물건이 광중으로 떨어지거나 영구가 비뚤어지지 않는가를 살핀다.

하관이 끝나면 풀솜으로 관을 깨끗이 닦고 나서 구의(柩衣)와 명정을 정돈하여 관 복판에 덮는다.

집사자가 현훈(玄훈)을 가져다가 상주에게 주면 상주는 이것을 받아서 축관에게 주고 축관은 이것을 받들고 광중에 들어가 관의 동쪽, 즉 죽은 사람의 왼편에 바친다.

이때 상주가 두 번 절하고 머리를 조아리고 나면 모든 사람들이 슬피 곡한다.

현훈이란 폐백으로 쓰는 흑색과 홍색의 비단을 말하는데, 이것은 동심결로 묶는다.

 

*횡대(橫帶)

하관할 때에 관 위에 가로로 걸쳐 놓은 막대기로서 나무판이나 대나무로 한다.

이것을 놓는 이유는 하관후 관 위에 쏟아 붓는 희반죽이 직접 관에 닿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관이 끝나면 관을 깨끗이 닦고

구의와 명정을 정돈해서 관을 덮는다.

 

 

 

15. 성분(成墳)

 

                              성분 & 성분제

 

흙과 회(灰)로 광중을 채우고 흙으로 봉분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석을 묻는 경우에는 묘지가 평지에 있으면 광중 남쪽 가까운 곳에 묻고, 가파른 산기슭에 있으면 광중 남쪽 몇 자쯤 되는 곳에 묻는다.

이때 제주(題主)라 하여 신주를 쓰는데 집사자가 미리 영좌 동남쪽에 책상을 준비하면 축관이 미리 준비한 신주를 꺼내 놓고 글씨 잘 쓰는 사람을 시켜 쓰게 한다.

다 쓰고 나면 축관이 신주를 받들어 영좌에 모시고 혼백은 상자에 넣어서 그 뒤에 놓는다.

 

이어 향을 피우고 주인 이하 모두 두 번 절하고 슬피 곡한다.

성분했을 때는 제물을 올리고 제사를 지낸다. 이 때 축문을 읽고 신주를 쓴 뒤에는 향만 피우고 축문을 읽는다. 이 절차가 끝나면 혼백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다.

 

 

지석(誌石)

돌 두 개를 준비하여 장례를 지내는 날 묘지 근처에 묻어  누구의 묘인가를 알게 한다.

윗돌(上蓋)에는 "모관모공지묘(某官某公之墓)"라 쓰고

아랫돌(下底)에는 성명과 자(字), 출생일과 사망일, 출생지,

가족관계, 관직, 약력 등을 적는데, 이 두 개를 포개어 놓는다. 

요즘에는 오지그릇 구운 것을 뚜껑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16. 반곡(返哭)

   장례가 끝난 뒤 주 이하는 요여를 모시고 곡하면서 집으로 돌아온다.

 

장례가 끝난 뒤 상주 이하가 요여를 모시고 귀가하면서 곡하는 것을 말한다.

집 대문이 보이면 집사는 영좌를 미리 만들어 놓았다가 상주가 집에 도착하면 축관으로 하여금 �를 모시게 하고, 신주 뒤에 혼백함을 모신다. 이어 상주 이하가 그 앞에 나아가 슬피 곡을 한다.

장지에서 혼백을 다시 집으로 가져오는 것을 반혼(返魂)이라 한다.

 

요여(腰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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